부산국제음악제를 만든 뜻

부산국제음악제는 각 연주분야에서 세계성을 획득한 최고의 연주자들이 부산에 함께 모여
각자의 눈부신 기량으로 훌륭한 앙상블을 연주하고 뮤직 아카데미를 통해 참가학생에게
그들의 기량을 전수하고 함께 공부하는 실내악 위주의 음악축제 입니다.


우리교육의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해 실내악보다는 독주자 중심으로 우리 음악계가 발전되어온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나의 소리보다는 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혼자의 소리보다는 다 함께 어우러진 소리와 연주자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과

음악적 호흡이 일치했을 때만 가능한 실내악 연주는 어쩌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인간사회의 모습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기에 "음악 연주의 꽃" 이라 불리는 실내악 연주는 각 파트 연주자의 대등한 테크닉과 균등한 소리의 양감이 만들어내는
그 짜릿한 합일적인 묘미 때문에 모든 연주자들이 다다르고 싶어하는 가장 이상적인 연주형태 입니다.

부산국제음악제는 바로 이런 이유에서 창설되었습니다.

 

여기에 모인 연주자들은 각자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신선한 앙상블을 창조하는 음악적 즐거움을 누리게 되고 미래의 음악무대를 짊어질 참가 음악도에게는 음악가들과 함께 우정을 쌓으며 기량을 연마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축제음악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스타 음악가를 만나는 즐거움과 실내악 무대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안겨줄 것입니다.

 

부산국제음악제는 음악회 위주의 페스티발을 지향하며 단발성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펼쳐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아 지방문화의 분권화를 이룩하는데도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