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로의 여정”이란 주제의 부산국제음악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해 10주년을 넘기고 11회째 맞이하는 부산국제음악제가 “승화로의 여정”이란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뜻 깊고 기쁩니다. 겨울바다가 더없이 아름다운 부산에서 평소 좋아하고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여든 음악친구들과 함께 앙상블을 만들어가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음악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저의 큰 행복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의 음악제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18일, 개막작인 신년음악회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고이치로 하라다의 지휘 아래 김동욱 교수가 리드하는 부산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임지영의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과, 저와 함께 수준 높은 부산성악가들과 합창단원들이 함께하는 베토벤의 합창환상곡이 준비되어 있고,

19일 거장의 실내악 1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선생님과 보로메오 현악4중주단 창단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스 키친과 첼리스트 김이선이 함께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또 뉴욕에서 모든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첼리스트 민혜 클라라 김과 한국에서 꾸준히 활동을 넓혀가고 있는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가 앙상블을 함께하게 될 슈베르트 현악5중주는 슈베르트가 사망하기 3개월 전에 완성된 그의 최고의 작품 중의 하나로 곱는 걸작입니다.

21일에는 라이징 스타 음악회로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주목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독주회가 너무도 기다려 집니다.

22일, 저희 음악제에서 처음으로 초청된 기타그룹 피에스타의 무대가 기대되고

24일 마지막 실내악 음악회에서는 베토벤 피아노3중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음악회들이 여러분께 무한한 감동을 드리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언제나 저희 음악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김남윤, 신수정, 이경숙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부산국제음악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혼신을 다한 연주로 여러분과 소통하며 열려있는 음악제로 거듭 발전해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백 혜 선 / (사)부산국제음악제 예술감독